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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단의 역사적 배경
한국의 분단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반도 내부의 이념적,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이 패망하자 한반도는 미군과 소련군의 공동 점령 하에 놓였다. 당시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향했고, 소련은 공산주의를 중시하며 서로 다른 이념적 기반을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1948년 8월 15일 남한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같은 해 9월 9일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만들어졌다. 이후 한반도는 이념의 차이와 국제사회의 냉전 구도 속에서 분단이 고착화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기습 남침을 감행하며 전면전이 발발했고, 이는 곧 3년간의 한국전쟁으로 확산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전선이 휴전선을 따라 고정되었으며, 군사분계선인 DMZ(비무장지대)는 약 250km에 이르러 현재까지도 남북을 가로지르는 냉전의 상징이 되었다. 전쟁과 이후의 정치적·경제적 격차, 그리고 지속적인 군사적 긴장 등은 한반도의 분단 상태를 심화시켰고, 2023년 기준으로 남북 간 GDP의 격차는 약 80배에 달하며, 남한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반면, 북한은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