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에서는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건강에 관한 지식의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에 만연한 건강 불평등 문제는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건강 격차는 2000년대 이후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리나라 역시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의 소득 계층이 하위 10%보다 평균 기대수명이 8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 만성질환을 앓는 계층 비율 역시 낮지 않은 수준이다. 이처럼 의료기술의 발전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점은 눈에 띄는 문제이다. 특별히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건강 격차는 여전히 크며, 농촌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도시보다 5년 이상 낮은 실정이다. 이는 의료 접근성, 건강 정보의 차이, 사회경제적 환경 등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한다. 또 다른 사회적 요인으로는 소득 불평등이 있는데,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내 소득 최상위 10%와 하위 10% 사이의 건강수준 차이는 30%에 달하며, 하위 계층은 만성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