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는 의료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건강 관련 지식의 보급을 통해 국민 모두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왔다. 의료기술의 발전은 암 치료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으며, 정밀의료와 유전자 분석 기술은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건강정보의 디지털화와 건강 교육의 활성화로 인해 일반인 스스로 자신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증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노력이 실제 사회 전반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히려 일부 연구는 의료기술과 건강 정보의 보급이 사회적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예를 들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강불평등 지수는 2xxx년 0.19에서 2020년 0.25로 상승하였으며, 지역간 건강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는 의료접근성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하위 소득 계층은 고가의 건강검진이나 첨단 치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이며, 이는 결국 건강 불평등이 지속 또는 악화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방이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의료시설의 부족과 인구의 의료이용률 저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