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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곤의 여성화 개념 정의
빈곤의 여성화는 빈곤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집중되고 심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은 1970년대 말 국제경제개발연구소(INTER)와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처음 제기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적인 빈곤 연구와 정책적 논의의 핵심 주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빈곤의 여성화는 단순히 빈곤이 여성에게 많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경험하는 빈곤이 더 심각하고 지속적임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빈곤이 갖는 다차원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구조와 깊이 연계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빈곤 가구의 약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심한 빈곤층 가운데서 여성의 비율이 60%를 넘는 경우도 흔히 발견된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성의 빈곤 비율이 남성보다 10~15%포인트 높게 나타난다. 이는 여성들이 생계수단과 자원 접근에서 불평등한 구조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며, 여성의 빈곤이 더욱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의 부담을 주로 담당하는 한편, 노동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