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가족 문제는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인 인구의 급증 문제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전체 인구의 약 17.5%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통계청이 발표하였다. 이는 2000년대 초반 7%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향후 2045년에는 전체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현상은 가족 구조와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노인 돌봄 문제, 가족 간 역할 분담, 생애주기별 가족 돌봄 부담 등을 심각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핵가족에서 연장가족으로의 변화가 진행되며 핵심 가족 단위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 노인 비중이 30%에 달하며, 이중 상당수는 자녀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가족 돌봄이 부족하거나 어렵다고 호소한다. 복지 정책이나 공적 돌봄 체계가 미비한 현실에서 많은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악화, 사회적 고립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곧 가족 간 갈등과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매와 만성질환의 증가 역시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