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은 1970년대 이후 글로벌 사회와 경제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후반 세계 경제는 이전의 성장 모멘텀을 잃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복지국가의 재원 마련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특히 1970년대 오일쇼크와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고착되면서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 한편, 세수는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였다. 1975년의 미국에서 복지지출 비중은 전체 정부 지출의 35%를 차지했으나, 이후 구조 조정을 통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일부 선진국에서 복지 지출이 GDP의 25% 이하로 하락하는 현상도 관찰된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확산됨에 따라 복지국가의 역할 축소와 시장 중심의 정책 전환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시장 유연화, 공공서비스의 민영화, 연금 제도 개편 등을 통해 나타났으며, 이는 복지의 급격한 축소와 함께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를 초래하였다. 특히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복지국가가 갖는 사회 안정과 평등 증진의 역할이 위협받기 시작하였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