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보편주의와 선별주의는 현대 복지정책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되는 두 가지 접근법이다. 보편주의는 모든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무조건 제공하는 정책으로,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웨덴의 복지제도와 한국의 국민연금이 있다. 이 정책은 사회적 연대 강화와 차별 없는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하며,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기본권을 보장받는 것을 지향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보편복지 모형을 채택한 나라들의 GDP 대비 복지 예산 비중은 평균 20% 이상으로 높으며, 이는 국민 전체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 반면, 선별주의는 소득이나 자산 수준 등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원의 대상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예를 들어 미국의 저소득층 대상 식품 지원 프로그램, 또는 한국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있다. 선별주의의 강점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는 점이며, 제한적이지만 대상에게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복지 사각지대를 만들어내고, 차별과 낙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난 10년간 25% 이상 감소하는 동안,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틈새 계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