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보웬 이론의 개요
보웬의 이론은 가족 시스템 이론의 핵심개념 중 하나인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보웬은 개인이 가족 내에서 얼마나 독립적이고 정서적으로 분리되어 있는지를 자아분화의 수준으로 정의하였다. 자아분화는 개인이 감정을 통제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며, 동시에 가족 및 사회적 시스템과 적절히 조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보웬은 자아분화가 높을수록 개인은 감정적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가족 내 반복되는 긴장과 갈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에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개인은 가족이나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며 감정적 반응이 강하거나 충돌을 피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자아분화 수준은 약 60% 정도가 중간 수준이며, 이 중 낮은 수준이 20%, 높은 수준이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70% 이상의 높은 자아분화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서 조절이 가능하며, 가족 내 역할 분담이 명확하여 갈등이 적은 특징이 있다. 반면 낮은 자아분화 수준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