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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염병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전염병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여 집단 내에서 빠르게 전파하는 감염병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은 인류의 삶과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고대 문명에서도 천연두, 나병, 페스트 등 여러 전염병이 만연했으며, 이들은 때때로 문명의 멸망이나 대규모 인구 감소를 초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유럽의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14세기 중반 유럽 인구의 약 60%인 2500만 명에서 7500만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켜 사회 전반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역사상 전염병은 인구증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으며, 농업사회가 공중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세기 이후에는 항생제와 백신 개발로 치명률이 크게 낮아졌으며, 20세기에는 콜레라,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의 확산이 있었지만, 백신 접종과 위생 개혁 덕분에 사망률이 크게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전염병으로 인한 세계적 사망자 수는 매년 약 150만 명 정도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코로나19 팬데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