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아동기 우울증은 발달정신병리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기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청소년(10~19세)의 약 13%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대비 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팬데믹 상황은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우울증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조사 결과, 6~12세 아동의 약 9.5%가 우울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이전 조사보다 2% 이상 증가하였다. 애착 상실, 학업 스트레스, 가정환경의 불안정, 또래 관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아동기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동들은 아직 정서 조절 능력이 미흡하고,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화될 경우 자살률 증가와 학교 적응력 저하 등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만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자살 시도율은 전체 청소년의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