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밀의 발전된 공리주의는 근대 공리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은 모두 쾌락을 윤리적 판단의 근거로 삼았지만,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강조하며 단순한 쾌락만으로 도덕성을 판단하는 것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했다. 현대사회에서 공리주의는 의사결정과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며, 공익을 극대화하는 원칙은 정부의 복지 정책이나 의료 자원 배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은 공리주의적 접근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백신 접종률이 88%에 달할 때까지 무료로 제공하여 공공의 안전을 최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진화된 공리주의는 순수한 쾌락의 최대화뿐 아니라 장기적 후생과 공정성도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인 오바마케어 역시 공리주의적 원칙에 근거하여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여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이 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리주의가 실제 정책에 적용될 때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만족도를 고려하다 보니 때때로 특정 집단의 희생이 불가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