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와 무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예상치 못한 물류대란을 초래하였다. 팬데믹 초기에는 각국의 봉쇄 조치와 이동 제한으로 인해 공급망이 붕괴되기 시작하였고, 이는 전 세계적인 상품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 특히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난은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의 대표적 항만인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은 평상시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곳이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평소의 3배 이상 길어진 대기 시간과 컨테이너 적체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2021년 미국의 수입은 전 년 대비 17% 감소하였으며, 공급망 차질로 인한 비용 증가도 심각하였다. 미국 연방상공회의소(FCI)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기업의 물류 비용은 전 년 대비 50% 이상 상승하였으며, 그로 인해 소비자 물가도 7.5%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물류대란은 단순히 미·중 무역만의 문제가 아니며,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친 현상이다. 해운사들의 선박 대기 시간은 평균 2배 이상 늘어났고, 국내외 기업들은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문제에 직면하였다. 그야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