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족은 인간 사회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지속적인 관계망으로서 사회적 유기체의 핵심 요소이다. 가족은 개인의 성장과 정체성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안정의 기본 단위로 작용한다. 전통적으로는 혈연, 혼인, 입양 등을 통한 혈연적 유대가 중심이었으며, 사회변화와 함께 가족의 형태와 개념도 변화해 왔다. 20세기 초 머독과 레비스트라우스는 가족 개념을 주로 생물학적 혈연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연관지어 설명하였다. 머독은 가족을 생물학적 유전자 전달의 장치로 보았으며, 가족 내부의 역할 분담과 책임도 생물학적 성별에 따른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레비스트라우스는 가족이 사회적 연대와 규범을 유지하는 기본 단위로서,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의무를 규범화하는 기능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현대사회의 급변과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가족 개념이 다원화되고 복합화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는 특히 쿠츠(Kunts)와 올슨(Olsen), 듀프레인(Duprain)이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측면을 부각시킨다. 쿠츠는 가족을 단순한 생물학적 집단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