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인명과 경제적 피해를 초래했으며, 한국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이주자들은 특별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건강형평성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자들은 국내 원주민과 비교했을 때 취약한 위치에 있으며, 언어장벽, 정보접근의 어려움, 의료서비스 이용의 제약, 사회적 차별 등의 문제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건강권 실현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 내 등록 이주자 수는 약 210만 명에 이르며, 이들 중 다수는 저소득 노동자, 비정규직, 비공식 고용 상태에 놓여 있어 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국가 및 지역사회로부터의 정보접근이 어려워 예방수칙이나 검진 안내 등의 언론을 한글이외 언어로 제공할 경우 제한적이며,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및 격리 후 회복 과정에서도 의료서비스 이용이 차단되거나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의료 취약 계층인 다문화가족 및 난민 등은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검진이나 치료를 망설이거나 불평등한 치료를 경험하는 사례가 빈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