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정치는 서구 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두 주요 정치적 대립축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전후 서구 제국은 주로 미국과 유럽 연합을 기반으로 하여 자유주의적 가치와 시장경제 질서를 중심에 두었다. 미국은 1945년 이후 유엔을 창설하고 NATO를 결성하며 세계 패권을 확립하였다. 2020년 기준 미국의 국방비는 약 7320억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군사비의 약 39%를 차지하였다. 이는 서구 세력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유럽 역시 마셜 Plan과 유럽연합 출범을 통해 경제 재건과 통합을 추진하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확산시켰다. 반면 일본은 전후 극복기를 겪으며 미국의 점령과 원조를 기반으로 산업화와 경제 회복에 성공하였다. 1960년대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200달러에서 2020년에는 4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거대한 경제 발전의 사례이다. 그러나 서구 제국은 냉전 체제 하에서 미국-소련의 양극체제, 즉 대립축을 형성하였다. 소련은 1949년 NATO에 대응하여 1955년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창설했고,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 경쟁과 군사적 긴장 지속하면서 세계를 양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