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노인의 삶은 가족과의 밀접한 관계와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 구성원의 변화는 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3년 전에 사망한 외아들과 10년 전에 사망한 며느리 이후 남은 세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노인의 삶을 조명한다. 이러한 가족 구조의 변화는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더욱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는 배우자 또는 자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가족이 사망하거나 떠난 후 남은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는 노인의 정신적 안녕과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노인자살률이나 우울증 발생률에서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사망 이후 독거노인 비율이 20% 이상이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 중에서는 자녀 없이 홀로 생활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해체 현상은 사회적 돌봄 체계와 정신건강 정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