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최근 수십 년간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부장제 사회구조와 경제적 역할 분담의 영향으로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경제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여성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법적·제도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기혼여성 노동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가구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1990년 30.8%에 비해 크게 상승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노동시장 내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다. 고임금 상위 계층과 저임금 하위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가구 소득 구조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우,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들 중 일부는 비정규직 또는 저임금 노동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가구 전체 소득의 격차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