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론
기업이 제품을 판매하면서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한 없이 수리 또는 교환을 약속하는 것은 기업의 부재를 의미한다는 주장은 소비자 보호와 기업 책임의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약속이 기업의 부재라고 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먼저, 무제한적이며 기간 제한이 없는 수리 또는 교환 약속은 기업의 재무적 부담을 급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내 전자제품 A/S 비용은 전체 유통업계 매출의 8.5%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무제한 수리 또는 교환 약속에서 유발된 사례이다. 이는 기업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에 직면하게 됨을 의미한다. 둘째, 무제한 기간 약속은 실질적 기업 운영의 한계를 드러내며,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신호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연간 A/S 비용이 3천억 원 이상인 가운데, 일정 기간 이후 수리 정책을 명확히 공개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셋째, 이러한 약속은 소비자 보호와는 거리가 먼 기업의 책임감 부족을 나타낸다.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지원을 위해선 명확한 기간 설정과 책임 범위가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