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글로벌 대기업의 총수와 그 자식들이 기업의 위상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오랫동안 학술적 논의와 실무적 관심사로 남아 있다.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를 차지하는 총수와 그 가족이 기업 전략, 지배구조,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에 직결된다. 세계 유수의 기업 사례를 보면, 일부는 가족경영이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다른 사례에서는 내부 가문 간 갈등, 세습 문제로 인해 기업 위상이 훼손되기도 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문 경영권의 안정성은 기업의 장기적 성과와 명성 유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포브스 2023년 기준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40% 이상이 가족경영 또는 가족이 주요 주주인 기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대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비가족경영 기업보다 15% 높거나 낮게 나타났다. 한편,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한 알파벳은 창업자가 기업 지배구조를 주도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과 상승을 이끌었고, 반면 크라운 캐터필러의 경우, 가문 내 리더십 문제와 세습 문제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저하된 사례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