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근대 이전 사회복지 사업의 개념과 배경
근대 이전 사회복지 사업은 근대사회가 형성되기 이전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선과 구휼의 형태로서, 주로 종교기관, 가문, 부유한 계층이 책임을 지고 시행하였다. 이러한 사업은 국가나 체계적인 기관의 주도보다 개인이나 종교단체의 자선 활동에 기반을 두었으며,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와 책임감에 의존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럽 중세의 구호 활동이나, 조선시대의 향약과 동서궁류의 구휼 제도가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경우, 양반 중심의 사족 계층이 재산의 일부를 가난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던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지방 단위의 동리제도는 지역사회 연대와 구휼체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역할을 하였다. 통계적으로 17세기 유럽에서는 자선기관이 전체 구휼의 70% 이상을 담당했고, 조선시대에는 연간 재산 기부액이 국가 수입의 5-10%에 달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사회복지의 원천은 주로 종교적 신앙과 도덕적 책임감에 바탕을 두었으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정책이나 법제보다는 지역 공동체와 자생적 자선활동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형식은 근대화 이전까지 유지되면서 사회적 안전망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