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근대 이전 삼국시대의 사회복지는 오늘날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났으며, 그 핵심은 공동체적 연대와 가족중심적 돌봄에 있었다. 삼국시대에는 국가 차원보다는 부족사회 또는 가문 단위로 돌봄 체계가 구성되었으며, 노인, 장애인, 가난한 이웃에 대한 구호가 전통적 유교와 불교 사상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신라시대에는 ‘계’라는 공공보호제도가 존재했으며, 노인이나 가난한 사람을 위한 공공수당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지방 관리들이 가난한 이웃을 위해 연회나 공공공사 등을 통해 지원했으며, ‘삼한일통’ 또는 ‘장복’ 제도를 통해 일정 수준의 복지 지원이 행동에 반영되었다. 그러나 당시에 체계적인 복지법이나 제도는 미비하여, 복지는 주로 관습이나 도덕적 책임에 의존했고 일정한 지역적 차별도 존재하였다. 근대 이후 사회복지가 등장하기 전까지 삼국시대의 복지는 결국 가족, 부족,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도덕적 책임에 힘입은 자생적 복지시스템이었다. 이러한 전통적 복지관은 이후 조선시대의 동헌제도, 향약과 같은 지역자치제도와도 연결되며, 국가와 사회가 어떻게 시민의 복지와 안전망을 형성했는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