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구약 원전은 유대인과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텍스트로서, 그 안에는 신과 인간, 그리고 세계관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부사 ‘스스로’와 ‘있는 자’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약 원전의 핵심적 메시지와 의미를 고찰한다. 구약 원전은 약 39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도 신의 자기존재와 자율성을 강조하는 표현들이 다수 등장한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자신이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라고 요청받았을 때,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다”고 선언하며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지를 분명히 밝힌다. 이는 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태도이며, 신앙 공동체는 이러한 이미지에 의지하여 신에 대한 믿음을 세운다. 또한, 구약에는 ‘있는 자’라는 표현이 신의 존재 근거와 연관되어 나타난다. 시편 90편 2절에서 “산이 있기도 전에 땅이 있었고 세계가 태어나기 전에 영원부터 계시니”라는 구절은 신의 존재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존재임을 드러낸다. 통계에 따르면, 구약 원전에 등장하는 신격 표현 중 ‘스스로’와 ‘있는 자’라는 단어는 전체 표현의 약 30%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