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구비문학은 구전되어 내려오는 다양한 문학 형태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로서, 그 속에는 민담, 설화, 민요, 풍속화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서 설화는 인간의 근본적인 삶과 가치관, 세계관이 반영된 이야기로서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화는 구전되어 오면서 구체적 사건과 인물,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는데, 이는 당시 사회의 구체적 현실과 희망,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설화는 구비문학의 한 갈래로서 민족적 특성을 간직하는 동시에, 시대와 공간에 따라 변형되고 재구성되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화는 약 60% 이상의 민족이 구전문학으로 존재하는 전통문화로서,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주제는 그 민족의 핵심 가치와 신념 체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임이 입증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 설화인 ‘해과선’은 선과 악의 대립 구조를 통해 도덕적 가치를 전달하며, 그 메시지는 오늘날까지도 사회적 윤리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설화는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서 심리적, 사회적 교훈을 담아내며, 그 구조와 내용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공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