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트라우마와 몸의 개념
트라우마와 몸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심리적 충격이 형체 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반응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트라우마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반응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교통사고, 자연재해, 폭력, 성적 학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건 경험 후에 신체는 과도한 각성 상태로 빠지거나, 기억이 비현실적으로 떠오르거나, 수면 장애, 식욕 변화 등을 경험한다. 신체는 트라우마를 기억하는 역할도 담당하는데, 이는 심리적 기억이 행동이나 생리적 반응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고 이후에 특정 소리나 냄새가 다시 사고 순간을 떠올리게 하거나, 긴장 상태를 유발하는 것들이 있다. 또한, 정서적 고통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만성 두통, 근육 긴장, 소화 장애,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6%가 경험하는 흔한 정신질환으로, 이 중 상당수가 신체적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의료기관을 찾는다.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트라우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