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는 오랜 기간 동안 교육을 사회 계층 이동의 핵심 수단으로 간주해 왔다.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교육 공약이나 정책에도 교육의 형평성과 기회 균등이 강조되면서 교육이 사회적 계층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현실에서는 여전히 불평등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통계자료와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인 70%에 육박하지만, 상위 20% 가구의 자녀가 하위 20% 가구의 자녀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2배 이상 높다. 또한,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기회 격차는 지역, 경제적 배경에 따라 크게 차별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한 사회계층 이동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한 분석은 기능론과 갈등론이라는 두 가지 사회이론적 관점에서 각각 접근해 볼 만하다. 기능론적 입장에선 교육이 사회의 안정과 역할 분담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계층 이동을 자연스럽고 공정하게 수행한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반면 갈등론적 시각에선 교육이 오히려 상류층의 이익을 지키고 하류층의 기회를 제한하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