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과학기술과 윤리라는 과목이 국방기술 영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현대 전쟁과 국방 분야의 발전이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보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 년간 드론, 무인전투기, 인공지능 기반의 군사 시스템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방 분야에 도입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크게 변화하였다. 예를 들어, 2020년 기준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방 R&D 예산은 총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며, 그 가운데 약 35%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이버전 기술에 투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은 동시에 여러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무인전투기와 인공지능 무기시스템이 인명을 판단하고 공격 결정을 내릴 때 생기는 민감한 윤리적 문제는 한편으로 인권 침해와 전쟁범죄 가능성을 높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운영자의 책임 소재를 불명확하게 만들며 국제사회가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또한, 과학기술의 무책임한 활용은 미확인 무기 확산, 사이버 공격, 생명윤리 문제 등 새로운 도전 과제를 낳는다. 지구온난화와 자원 고갈이 심화되는 가운데, 군사 기술의 발전은 전략적 우위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러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