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몇십 년 동안 혼인율의 지속적인 감소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글로벌 사회적 변화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매년 약 40만 건의 혼인 건수가 이루어졌으나, 2020년에는 이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인 20만 건 이하로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혼인율은 4.2명으로, 2000년대 초 7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러한 저하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우선, 경제적 요인으로서 취업난과 고용불안이 혼인의 선택을 어려움으로 만든다. 특히 청년층의 실질소득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과 높은 생활비 부담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만든다. 또한 성별 불평등과 남녀 간 역할 기대 차이,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도 영향을 끼친다. 2xxx년 이후 1인 가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2021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0%를 넘었다. 혼자 사는 삶의 선호는 개인주의 문화 확산과 더불어 직장과 학업의 이동성 증가,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회피 욕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젊은 세대는 ‘비혼’과 ‘싱글 라이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결혼이 선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