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탈가족화의 개념
탈가족화는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사회구조와 가족관계가 점차 해체되거나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가족의 역할과 기능이 과거와는 달리 축소되거나 분산되고, 개인의 삶이 가족적 유대와 별개로 독립적으로 실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포함한다. 탈가족화는 사회 전반에서 가족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독립적인 개인주의와 자율성을 강화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결혼연령의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1인 가구 비중이 30.2%에 달해 2000년 10.3%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로써 가족의 핵심 기능인 출산, 양육, 가사, 부양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 현상은 출생률 저하와 관련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출생아 수는 272,300명으로, 1970년 1,055,000명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탈가족화는 또한 경제적 독립성과 개인의 선택권 확대로 나타나는데, 자녀를 두지 않거나 미혼인 성인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도 그 예다. 이처럼 탈가족화는 가족의 축소와 분산, 가족 기능의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