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탈가족화의 개념
탈가족화는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와 역할이 점차 약화되고, 개인의 독립성과 개별성이 강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가족이 사회적 생존의 기본 단위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탈가족화는 여러 차원에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결혼률의 하락, 출생률의 저하,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률은 2021년 기준으로 0.8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이로 인해 가족을 형성하는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결혼율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2000년 이후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5.4명(백만 명당)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1인 가구는 2015년 약 514만 가구에서 2020년 약 621만 가구로 증가했고, 이는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서며 새로운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탈가족화의 원인은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도 깊게 연결돼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결혼과 출산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확산됨에 따라 가족에 대한 기대도 변화하였다. 또한 고용불안, 주거비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