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부장적 성별분업 사회는 전통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위치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사회 구조로, 이러한 구조는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다양한 배경에서 형성되어 왔다. 이 구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차별적 영향을 미치며, 그 차별의 내용과 정도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은 주로 가사와 육아, 그리고 저임금 또는 비정규직 노동에 치중되며, 이로 인해 경제적 독립성과 사회적 참여가 제한된다. 예컨대,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22년 기준 56.0%로 세계 평균인 63.7%보다 낮으며, 특히 고용의 질면에서도 남성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임금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내 성별 임금격차는 31.4%로, 여성이 한 번 일할 때 얻는 임금이 남성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남성 역시 가부장적 구조 속에서 각종 기대와 역할 부담을 지니며 차별을 경험한다. 남성에 대한 기대는 가정 내에서의 주된 경제적 책임, 강인함, 감정 표현의 억압 등으로 나타나며, 일부 남성은 `감정 표현이 약하다`, `우울증 치료를 꺼린다`는 인식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감추는 등 차별적 경험을 겪기도 한다. 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