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부장적 성별분업 사회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둔 구조로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사회 전반에 걸쳐 성별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특히 여성과 남성 각각이 다양한 차별을 경험하게 만든다. 먼저 여성은 가사와 육아, 낮은 임금, 승진 기회의 제한 등으로 대표되는 차별을 겪는다. 예를 들어, 한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63.6%에 불과하며(통계청 2022), 이는 성별 임금격차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또한, 2021년 기준 여성의 고용률은 56.4%로 남성(72.2%)보다 낮으며, 정규직 비율도 훨씬 적어 고용 안정성에서도 불평등이 드러난다. 반면 남성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가정의 주된 수입원`이라는 역할에 따른 기대와 책임이 부여되며, 이로 인해 정서적 부담과 긴장, 가정 내 역할 강요 등 새로운 형태의 차별을 겪는다. 또한, 남성은 여성에 비해 더 높은 폭력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으며(가정폭력의 경우 남성 피해자 비율이 25% 이상 보고됨), 정신 건강 문제도 드러난다. 이처럼 가부장제는 성별에 따른 불평등이 상호작용하는 구조로서 여성과 남성 각각이 체감하는 차별의 내용을 다르게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