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는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그러나 만약 세상에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사회복지가 불필요한 것일까라는 질문은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문제를 내포한다. 가난한 사람이 없다는 가정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를 통해 사회복지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전개할 수 있다. 먼저, 가난의 정의와 측정 방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세계은행 기준으로 1.90달러 미만으로 하루 생계유지가 어려운 극단적 가난 인구는 2022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7억 8천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기준 소득하위 20% 가구는 약 1.5백만 가구로, 이들 역시 복지 정책의 지원 대상이다. 이러한 수치는 가난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가난한 이들이 소외되고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실은 사회적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임을 시사한다. 만약 가난한 사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상상한다면, 빈곤과 실업, 의료와 교육의 격차, 사회적 배제와 같은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