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가족` 상에 대해 재고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전통적으로 가족은 부모와 자녀의 유대, 그리고 일정한 역할 분담으로 이루어진 안정된 공동체로 여겨졌지만, 저자는 그런 관념이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가족의 형태는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가족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구체적으로, 한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통적 핵가족 비율은 63%에 불과하며, 싱글족, 1인 가구, 다문화가족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1인 가구는 1990년 8.9%에서 2022년 30.2%로 급증했고, 이는 ‘자율적 개인’이 가족의 기본 단위로 자리 잡는 현상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65%가 가족 간 정서적 지지를 위해 ‘개인적 선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통적 가족관과 상당히 대조된다. 이러한 변화상은 가족이라는 개념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연한 공동체로서 재정의될 필요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가족의 이상형이 보다 열린 공동체로 확장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