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정부의 통제 하에 있던 교과서 편찬권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민간 출판사에 점차 개방되면서 일부에서는 교과서 내용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동시에 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특정 시각이나 정치적 의도에 치우치는 경우가 발생하며 역사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특히 2004년 이후 정부의 교과서 집필 기준에 관하여 후진적 역사관을 반영한 왜곡된 내용을 수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역사 교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독립운동을 지나치게 축소하거나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과도하게 축소하는 사례, 또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정치적 편견에 맞게 재해석하는 일들이 대표적 사례이다. 2022년 한국사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교과서 내용의 왜곡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교사들의 65% 이상이 교과서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