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론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였으나, 근본적으로는 ‘소유’와 ‘존재’라는 두 가지 가치관을 중심에 두고 오랫동안 탐구되어 왔다. 현대사회에서는 경제적 성장과 물질적 풍요를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하며, 이를 반영하듯 소비주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개인의 삶의 목적과 가치관에 대한 논의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를 통해 현대인들이 갖는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조망하였다. 그는 현대인들이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과 의미를 찾는 데 방해가 되며, 오히려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삶이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움을 가져온다고 주장하였다. 프롬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상품과 재산을 축적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며, 2022년 기준 글로벌 가계의 평균 소비 지출이 전체 가처분 소득의 약 65%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이는 물질적 소유에 빠진 현대인들의 삶이 얼마나 물질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