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Intro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리는 박광수의 전시회 ‘구리와 손’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예술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박광수는 구리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특유의 독창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작업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형태나 색채의 나열이 아니라, 구리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와 감정, 그리고 그가 전하려는 세계를 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손을 통해 구리를 다루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관객이 작품을 통해 느끼는 물리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박광수의 예술적 철학을 반영한다. ‘구리와 손’이라는 전시 제목은 단순히 재료와 기술의 조합을 넘어, 예술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과의 관계를 성찰하게 만든다. 구리는 오랜 역사와 의미를 지닌 금속으로, 전통적인 도구와 무기에서부터 현대 기술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어 왔다. 박광수는 이러한 구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며, 이를 통해 관객이 각자의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