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1 시절 책을 읽기
고1 시절 책을 읽기 전의 나는 독서에 대해 그다지 깊은 관심이 없었다. 학교에서 주어진 교과서나 필독서 정도에 만족하며, 독서는 단순히 과제로 느껴졌다. 특히,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의 시간, 스포츠, 영상 매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책을 읽는 데서 얻는 즐거움이나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다.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는 것보다는 친구들과의 대화나 축구 경기가 나에게 더욱 큰 행복을 주었다. 책에 대한 나의 인식은 제한적이었다. 나는 사람이 얼마나 책을 읽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정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냥 평범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 좋았다. 부모님은 독서를 강조했지만, 그러한 조언이 나에게 와닿지 않던 시기였다. 읽고 싶은 책이 없다는 느낌이 컸고, 그로 인해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고전문학이나 철학서와 같은 어려운 책들은 나에게 다가가기 싫은 영역으로 느껴졌고, 그저 `어른들이 읽는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세계는 대단히 제한적이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나 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