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현대 사회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존중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일상 속을 들여다보면 장애인이 차별과 배제 없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나는 종종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 기사에게 탑승을 거절당하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건물 출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그 순간 느꼈던 불편함과 안타까움은 단순히 장애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공동체라는 것은 특정 집단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장이라는 점에서, 장애인이 소외되는 현실은 곧 나 자신이 언젠가 겪을 수도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노화나 질병, 혹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의 지역 공동체가 과연 그런 상황을 따뜻하게 받아줄 수 있을지 회의적인 마음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때 느낀 경험도 있다. 한 지역 복지관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도운 적이 있는데, 시설은 마련되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