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손에 쥐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어플을 켜는 손길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그중에서도 습관처럼 누르게 되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즉 SNS이다. 친구의 일상, 연예인의 새 소식, 내가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의 여행사진까지 스크롤을 몇 번만 내리면 세상과 연결된 듯한 기분이 든다. 한편으로는 이 연결이 감사하고 편리하게 느껴지지만, 때로는 피로감과 공허함이 뒤따르기도 한다. 나도 SNS를 하며 종종 이런 감정에 휘둘렸던 경험이 있다. 누군가의 ‘좋아요’ 수가 부러웠고, 나의 사진에는 왜 반응이 없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누군가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기에 ‘SNS를 거부한다’는 명제는 단순한 시대 역행이나 고립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아를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SNS가 아니었다면 연락이 끊겼을 친구들과 다시 연락을 주고받고, 다양한 정보와 사회적 이슈를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점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나는 이 주제를 어느 한 쪽으로 쉽게 단정 짓기보다는, 찬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