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출산과 육아는 어느 시대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지만, 요즘은 이 문제를 단지 `개인의 선택`으로만 보기엔 점점 더 큰 사회적 무게를 지니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결혼한 지 몇 년이 되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많고, 심지어 결혼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결혼을 한 친구 중 한 명은 `아이는 사랑스럽지만, 내 삶을 다 포기하고 감당할 자신은 없다`고 말한다. 또 다른 친구는 `전세 대출 갚기도 버거운데 무슨 육아냐`며 웃는다. 웃는 말이지만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이미 출산과 양육이 `당연한 삶의 흐름`이 아닌 `결심하고 감내해야 할 부담`으로 바뀐 지 오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기준 0.7명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아도 위기이지만, 이 숫자 속에 숨겨진 개인들의 고단함과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절박하다. 과연 이대로 가도 괜찮은 것일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과 사회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방치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지금은 출산을 강요할 때가 아니라, 왜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