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애를 보는 시각
`나는 나쁜 장애인이고 싶다`는 제목이 주는 인상처럼 장애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통념에 도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장애라는 개념은 단순히 신체적 결함이나 결핍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장애는 사회적 맥락, 환경적 요인, 개인의 경험이 얽혀 있는 다면적인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불행이나 고통으로 연결짓곤 한다.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볼 때 주로 연민이나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시각은 장애인의 삶을 단지 희생이나 극복의 이야기로 한정지음으로써 그들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무시한다. 장애인은 단순히 생리적, 물리적 특성으로 정의될 수 없으며, 그들은 다양한 경험, 감정, 욕구를 가진 개인들임을 잊으면 안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장애인의 삶에서 ‘나쁜’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장애인이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거나 사회적으로 규범화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정체성과 선택을 갖추는 것이다. 즉, 장애인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