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자문해본 적이 있다. 나의 경우,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유튜브를 켠다. 사실 이 행동이 문제가 된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피곤하니까 좀 쉬는 거지’라는 자기 위안으로 시작된 이 루틴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하루의 후반부를 통째로 잠식했다. 10분만 보겠다는 다짐은 1시간으로, 결국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했고, 다음 날 아침은 무기력과 자책으로 시작되기 일쑤였다. 여가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나를 오히려 더 피로하게 만들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자,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변화가 필요한 ‘행동의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더 큰 문제는 이 습관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점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행동은 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었다. 저녁 시간에 계획했던 공부나 독서, 운동 같은 활동은 번번이 무산되었고, 그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하락은 자존감까지 흔들어 놓았다. 상황은 서서히 고립되고 있다는 불편한 감정을 불러왔고, ‘나는 왜 이렇게 무기력할까’라는 생각이 고착되면서 점점 더 변화의 동기를 잃어갔다.
사회복지조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