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감사라는 단어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일상에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은 무수히 오고 가지만, 정작 그 속에 담긴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표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 역시도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의례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그것이 나의 삶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고민해본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누군가의 친절이나 배려를 받을 때조차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감사함보다는 미안함이 먼저 드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렇게 감사는 나와는 거리가 있는, 그저 좋은 말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러던 중 ‘청소년인성교육’ 교재와 관련 강의를 통해 ‘감사’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의 성격 강점 중 하나이며, 행복과 긍정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심리적 자원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긍정심리학에서 감사는 초월의 성격 강점으로 분류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타인과의 연결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는 단지 예의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덕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보고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능력이라는 말이었다.
감사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감사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