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의 성장과정을 소개하고, 그것이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서술해주시길 바랍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이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천 조각으로 인형 옷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걸 즐겼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수업이 끝난 뒤에도 패션 잡지를 오려 스케치북에 스타일링 노트를 채워나갔습니다. 옷이란 단순히 입는 것을 넘어 ‘자신을 설명하는 도구’이며, 디자인은 그 사람의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시선이라고 믿어왔습니다.
부모님은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저의 감각과 손재주를 적극 응원해주셨고, 대학 진학도 패션디자인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대학 시절, 특히 니트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 과제로 진행했던 핸드메이드 니트 조직 실험이었습니다. 실이 주는 감촉, 짜임 방식에 따른 실루엣의 변화, 컬러에 따른 시각적 볼륨감까지 니트는 가장 입체적이며 창의적인 영역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후 교내 니트 워크숍에 참여하고, 유럽 니트 브랜드의 자료를 스스로 수집분석하면서 전문성을 갖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성장기의 이러한 감성적 몰입과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