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의 매체 비교
(1) 작품 줄거리 요약 및 공통된 주제 의식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5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어린 소녀 ‘옥희’의 시선을 통해 과부인 어머니와 하숙생 ‘김 선생님’ 사이의 조심스럽고 절제된 감정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낸 서정적 단편이다. 옥희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외롭게 살아가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부터 집에 하숙하게 된 ‘김 선생님’은 화가로서 조용하고 점잖은 인물인데, 옥희의 어머니와 김 선생 사이에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미묘한 정서적 교감이 흐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당시의 엄격한 사회적 시선과 도덕적 기준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지 않고 스스로 억제하며 살아간다. 이 모든 이야기는 철저히 아이의 눈을 통해 제시되며, 아이가 감정의 깊이나 상황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관찰한 바를 순진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그로 인해 소설은 한층 더 간접적이고 암시적인 방식으로 독자에게 인물들의 내면을 상상하게 만든다. 1961년에 개봉된 신상옥 감독의 영…
참고문헌
·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1935.
· 신상옥 감독,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1961.
·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 민병훈, 「소설과 영화의 서사구조 비교 연구: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신상옥의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를 중심으로」, 『문예비평』 제30권, 2020.
· 이범선, 『오발탄』, 문학과지성사, 1959.
· 유현목 감독, 영화 [ 오발탄 ], 대한영화사, 1961.
· 김경환, 「전후 문학과 실존주의: 『오발탄』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연구』 제24호, 2019.
· 안병주, 『전후 한국영화의 형성과 전개』, 민속원,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