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욕구이지만, 때로는 그 욕구가 우리를 깊은 불안과 갈등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저 역시 살아가면서 항상 누군가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렸고, ‘내가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친구 관계에서는 다툼을 피하려고 제 의견을 억누르고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간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일상이 ‘나의 삶’이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며 꾸려가는 하루하루’가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고민이 깊어지던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용자가 미움받을 용기를 언급하며 “이 책을 읽고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단언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쉽게 지나쳤을 텐데, 그날은 유난히 그 문장이 제 눈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고, “사람의 인생은 과거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책의 문구를 접하면서 강한 호기심과 동시에 묘한 안도감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