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서평 (알베르 카뮈)
대학교 2학년 때, 문학 수업에서 카뮈의 작품들을 다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페스트`를 읽게 되었다. 사실 그 전까지 카뮈는 나에게 다소 어렵고 난해한 작가라는 이미지였고, 솔직히 말해 그의 철학적 사상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카뮈의 삶과 그의 작품들이 지닌 시대적 배경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페스트`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염병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페스트`가 가진 시대적 의미가 더욱 궁금해졌다. 단순한 소설 이상으로,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
오랑 시에 갑자기 페스트가 창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카뮈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봉쇄된 도시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