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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물류에 끌리게 된 계기
“상품이 만들어지는 곳과 팔리는 곳 사이, 보이지 않는 연결을 설계하는 사람.”
제가 처음 국제물류에 매력을 느꼈던 이유입니다.
대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다녀온 후,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단어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현지 유통 매장에서 한국산 완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물건 하나가 수많은 국가, 경로, 사람을 거쳐 온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운송을 넘어, 수출입 규정, 항공과 해상 운임, 포장 방식, 리드타임 계산, 고객 신뢰 등이 맞물려 작동하는 ‘거대한 시스템’에 매료되었습니다.
이후 무역학과에서 국제무역과 물류학을 복수전공하면서 물류 프로세스의 기본기를 다졌고, 그 과정에서 ‘포워더’의 역할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수출입 기업과 선사, 항공사, 세관, 트럭, 창고 사이에서 실무를 조율하고 연결하는 포워딩 영업은 단순히 ‘운송을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설계하고 문제를 사전 예방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세방익스프레스는 포워딩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운항만운송보관통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