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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대온실 수리 보고서 서평 (김금희)
작년 여름, 폭염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때 오래된 학교 건물의 낡은 온실을 수리하는 일을 도왔는데, 그 온실의 처참한 상태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경험이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낡은 온실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삶의 흔적들,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관계들에 대한 묘사가 과연 어떨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소설은 `나`라는 화자가 대온실 수리 작업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낡고 부서진 온실 안에는 과거의 기억과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먼지 덮인 낡은 유리창, 녹슨 철제 구조물, 그리고 온실 안에서 자라던 식물들의 흔적들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을 준다 수리 과정에서 발견되는 옛 사진들과 일기장, 편지들은 과거의 주인공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주며, 그들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특히,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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