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바다 위에서 꿈을 설계한 공대생의 이야기
저는 어릴 적부터 방파제 위를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파도가 밀려오고, 선박이 정박하는 풍경은 마치 숨 쉬는 거대한 기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기계의 심장을 설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제 진로를 결정짓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해양 장비 설계’와 관련된 수업에 특히 흥미를 느꼈고, 방학마다 조선소와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에 자원해 현장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해양시스템 설계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실제 중소형 선박용 추진장치의 CAD 설계와 모형 시뮬레이션을 담당하면서, 바다라는 극한 환경에서 기술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로 Project Engineer를 선택한 이유도 이처럼 다양한 공정과 기술, 사람을 하나의 목적 아래 통합하고 조율하는 일이야말로 바다를 이해하는 기술자의 길이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2. 기술과 사람 사이의 균형을 설계하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프로젝트는 사람의 협업으로 완성됩니다. 저는 학부 시절 1년간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아 5인의 팀을 이끌었습니다. 주제…